2011-12-01
금년 늦가을 농장에서 옆지기와 함께 뿌리를 채취하여 건조시킨 백작약을 이용하기 위해 금일 진주 중앙시장(수정동)
으로 달려가서 물어 물어 한약재 건재상인 "제일 건재 한약재"를 찾았다.
직접 채취한 백작약을 이용하여 올 겨울 우리 가족들이 다려 먹을 쌍화탕을 재료를 사기 위해 방문한 사연을 설명을
드렸드니 친절하게도 건재약 성분및 재조 방법 설명과 함께 다려 먹는 법까지 상세히 말씀하여 주셨다.
천궁, 당귀, 황기, 계피, 숙지황, 감초등 가족이 먹을 것이라 보니 최대한 국산 재료로 값이 좀 비싼(?) 것으로 골랐다.
수년전 조부님 기제사 참석차 방문한 큰집 사촌 동생의 제수씨가 정성스럽게 내 놓은 한방차를 맛보고, 추운 겨울
밤 날씨에 집안 가득히 피어오른 그 향기와 맛에 반해 버렸다. 물어 보니 "쌍화탕"이란다.
그 때, 내 어린 시절 큰집이 있는 함안 군북으로 갔을 적에 큰집 사랑방 앞들에 탐스럽게 많이 피어 있던
함박꽃을 잠시 회상한 바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그 영향으로 큰집 들에 아직도 함박꽃이 있어
동생 내외가 이를 채취하여 쌍화탕 한방차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쌍화탕의 효능과 관심은 최근 접하고 알았지만 내 추억 속에는 중학교 다닐 무렵 아래채 건넌 방에
세들어 살던 당시 젊은(?) 아저씨가 알미늄 가마솥에 쌍화탕을 직접 끓여 유리병에 담아 지금의 야쿠르트
방문 판매 형식으로 재력있는 집에 배달 장사를 했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른다..그 땐 어려서 그 효능과 맛은
잘 몰랐지만 .........노오란 계란 노른자와 먹는 것이라 들었다.
어렸던 시절 기와집밑 정원에서나 피어나는 난초와 함박꽃은 내 추억 속에 남아 있어 아직도 내가
그 꽃을 좋아 했는지도 모른다. 농장을 사고 나서 바로 난초와 함박꽃을 사다 심은 것이 어렸을 때에
쌍화탕의 냄새와 꽃에 대한 추억의 반작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금년에 수확된 백작약의 효능을 떠나 그 향에 취하고 싶어 일단 쌍화탕을 다려 보고싶다....
덤으로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세상 좋아 인터넷으로 쌍화탕 한방차 다리는 방법을 검색하니 수 많은 글이 올라 왔다...
오늘 드디어 실행해 옮겨 보자~~~~~
[구입한 재료들]
쌍화탕(雙和湯)만들기 [건강상식]
병(病)을 일으키는 요인은 매우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주요한 요소가 한의학에서는 풍(風)이라고
합니다(風爲百病之長). 그래서 풍병(風病)의 하나인 감기가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들 하지요. 추운 겨울이나
환절기에 심한 고통을 안겨주고 찾아오는 감기, 하지만 각종 환경문제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 자체가 약해져서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한번 감기에 걸리면 몇 개월씩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드세진 풍사(風邪)를 일종의 바이러스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제아무리 강한 바이러스일지라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기뿐아니라 모든 병은 예방이 최우선이 아닐까요?
우리가 길을 가다보면 흔히 한약방 앞에서 훈훈하게 정겹게 느껴지는 냄새가 바로 "쌍화탕(雙和湯)" 냄새입니다.
쌍화탕은 감기 및 많은 질병의 예방에 아주 좋은 보약입니다. 몸과 마음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피곤하고 지칠 때,
기운이 없고 오싹오싹 추워지면서 몸살기가 찾아올 때,
특히 땀을 자주 흘리면서 몸이 무겁고 어지러울 때 ,성년인 경우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성생활 후에 짜증이
많이 나고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날 때, 주부님들이 혈액순환 장애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월경불순 및 손발이
저릴 때 쌍화탕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주전자에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 향기가 온 집안에 퍼져 이야기 꽃들이 훨씬 더 잘 피워진 답니다.
쌍화탕을 가지고 수많은 처방을 응용해서 상용할 수 있는데 지금부터 원방 그대로 만드는 방법과 용량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쌍화탕(雙和湯) 조제법(1첩당) ----
백작약(白芍藥) 10g
숙지황(熟地黃) 4 g
황기(黃 ) 4 g
당귀(當歸) 4 g
천궁(川芎) 4 g
계피(桂皮) 2 g
감초(甘草) 2 g
생강(生薑) 3 쪽
대조(大棗= 대추) 2개
물 1.2 리터
제가 맨 처음부터 "쌍화탕"을 소개한 이유는 너무 중요한 한방차이기 때문입니다.
용량을 자세히 나타냈는데 실제로 일회 분에 해당됩니다. 물의 양은 일회 분에
국그릇으로 2-3회 분량입니다. 한 번에 달여서 냉장 보관하시고 따뜻하게 데워 드십시오.
작약이 맨 먼저 나오지요? 작약은 함박꽃 뿌리로서 백작약과 적작약 두 종류가 있습니다.
쌍화탕에는 백작약(白芍藥)을 씁니다.
백작약은 성미가 약간 쓰며 시고 혈액을 보충하며 땀나기를 멈추고 온갖 복통 및 간질환에 많이 쓰이는데
특히 평소 땀을 많이 흘리면서,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자주 감기에 걸리는 분께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소화기 계통이 약하신 분들은 법제(法製)를 해주어야 합니다.
먼저 잘 닦은 후라이판에 작약을 올려놓고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살짝 볶아서 사용합니다.
소화도 잘되고 설사도 멈추게 됩니다.
숙지황을 보실까요. 숙지황은 인체의 혈(血)을 보충 시켜주며 신장(腎臟)의 정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좋은
약이지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은 법제를 잘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느냐? 중요합니다.
먼저 건재약국이나 경동시장에 가면 숙지황을 파는데 새까만 색을 띠면서 봉투에 담겨져 있지요.
우선 큰 냄비에 막걸리(1리터)를 붓고 그 위에 채를 얹어 놓습니다.
그리고 채 위에 숙지황을 올려놓고 약한 불로 막걸리가 다 달아질 때까지 찌면 됩니다.
포장된 숙지황은 이미 두 세번 이상 쪄서 법제를 해놓은 것입니다. 그래도 소화가 않되고 속이 더부룩하면
막걸리 속에 사인을 2-3스푼 넣고 찌면 아주 좋습니다.
황기는 적당한 양의 꿀을 넣은 다음 잘 섞어서 스며들게 잠시(대략1시간 이상) 놓았다가 후라이판에
살짝 타지 않게 볶는데 위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어 기운도 펄펄 나게 하고 특히, 위하수, 위궤양, 위염이
있는 분들에게 꼭 해야 합니다.
당귀는 깨끗이 씻어 넣으면 됩니다. 당귀는 피가 모자란 경우 즉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 지곤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자며 얼굴에 혈색이 적으며 여성인 경우 월경불순이 심할 때 최고로 좋은 약초입니다.
당귀에는 머리,몸체,꼬리부분의 작용이 다릅니다.
쌍화탕에는 몸체부분을 넣습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천궁도 법제를 꼭 해야 합니다. 이 천궁이야말로 두통(頭痛)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초인데 꼭 기름기를 빼야 합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하루 정도 담가놓으시면 물이 새까맣게 변하면서 기름이 뜨는데 자주 물을 갈아주면서,
물이 깨끗해지면 말린 후에 써야 머리가 아프지 않고 효험을 잘 낼 수 있습니다.
감초 생강 대추는 구토를 멈추게 하고 위장기능을 잘 조절해 주므로 잘 씻어 넣으시고 생강은 엄지손톱 크기로
썰어 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물의용량은 소개해드린 쌍화탕의 1회 분량에 국 대접으로 2-3번 넣고 그 양이 반으로 줄면 불을 끄고
복용 전 꿀이나 설탕을 한 스푼 넣어 드십시오.
- 가 감 법 -
1. 마른기침이 잦을 때는 황정을 가미한다. 황정은 죽대 둥글레로 일명 선인여량(仙人餘粮)이라고 한다. 즉,
신선들이 양식으로 삼았다는 뜻이다. 좁은 띠 모양의 잎을 뻗으며 50~80cm 높이로 자른 나리과의 이 초본 식물의
뿌리줄기는 사슴들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신성하게 여기고 있다.이 뿌리줄기를 쪄서 말리면 달고
점액질이 많은 약재가 되는데, 스테로이드 물질, 당분사포닌, 강심 배당체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체력, 정력,
비위장 소화기 기능을 보강하고, 혈압, 을 떨어뜨리며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까지 한다.
또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며, 아드레날린으로 높아진 혈당을 내리고, 지해 작용 특히 마른기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뚜렷하다. 그래서 체내의 구조적 물질이 모자라 체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나지 않고 소화력도 약하며
쉽게 피로하고, 진땀을 잘 흘리면서 마른기침이 잦을 때 효과적인 것이 황정이다.
2. 잠이 오지 않고 불안해지면 교태환을 합방한다.
밤이면 잠이 잘 안들어 뒤척이고 그러다 보면 잠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다음날의 일과를 위해서 눈을 조금이라도 붙여야 한다는 조바심까지 생기다 보면 더욱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렇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으니 하루 종일 머리가 무겁고 온몸이 나른하며 의욕이 없어지게 마련이며,
괜한 일에 신경질을 내고 별일도 아닌 일에 가슴이 뛰고 불안해지기까지 한다.
때로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땀이 확 솟구친다.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오슬오슬 추워지기도 한다.
놀란 것처럼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초조해지고 어깨와 등이 뻣뻣해지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변을 해도 시원치 않다.
이런 경우를 자율 신경과항진, 중추 신경계 흥분, 이화 작용의 항진에 의한 증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기막히게 빨리 낫게 해주는 처방이 교태환이다. 황련과 육계를 3대 1의 비율로 섞어
가루내어 꿀 또는 밀가루 반죽으로 4.5g 무게의 알 모양으로 빚어 1일 2~3회 복용하게 되어 있는 것이
교태환인데, 구태여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본 방 쌍화탕에 황련만가미하면 된다. 왜냐하면 쌍화탕에는
육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3. 땀을 많이 흘릴 때는 황기의 양을 배로 늘린다.
4. 빈혈이 심하면 당귀의 양을 배로 늘린다.
5. 내상이 겸했을 때는 불환금정기산을 합방한다. 처방명은 쌍금탕이 된다.
6. 증이 심하면 오배자를 가미한다.
7. 식욕 감퇴가 있으면 곽향을 가미한다.
8. 사지 관절이 모두 쑤시고 아프면 방풍을 가미한다.또는 오적산을 합방한다. 처방명은 오적교가산이 된다.
9.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면 육미지황탕을 합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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