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하루종일 닭병에 걸려서 졸립고 춥고 머리도 멍하고
그래서 글을 쓸 엄두가 안 났습니다...제 글을 기다리시는분이 한분이라도 있을거 같아
허열에 대한 구내염과 설염에 대해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고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니 언제나 따끔한 충고와 조언에 대해
서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먼저 허열이란 인체의 기와혈 음과양이 부족해지면 반사적으로 나는 열이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인체란 항상성(호메오스테시스 인가요?)을 추구하는데 그게 깨어져버리면
아! 옛날이여..하면서 젖과 꿀이 흐르던 그 시절로 돌아가려하는 일종의 보상기전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하지만 이미 허해져 있는 상태이다 보니 열이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양허에 의한 열은(한에 의한 가열)어제 했으니 오늘은 넘어가구요..
허열의 대명사는 음허내열입니다..
1.음허내열..
먼저 음이란 우리 몸의 진액과 혈(혈과땀은 동원) 또는 정으로 정의해 볼수 있겠습니다..우리몸의
물질적 기초가 되는 것들인데 어떤원인에 의해 이것들이 부족해지거나 선천적으로
음이 부족한 사람들은 음허내열이 오기가 쉽습니다..그 증상들을 알려면 다들 성인이시니
성관계후의 본인의 모습을 떠올려 보시면 이해하기가 가장 쉬울듯 합니다..
입은 바짝바짝 타고 몸에서는 열감이 느껴지고 땀도 삐질 삐질 나고 주로 밤에 관계를 하시니
밤에 저런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겠죠..^^: 음허와 혈허는 항상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밤은 음이 충만한데 본인이 음이 부족하면 거기에 순응을 하지 못하니 밤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음허로 인한 구내염은 육미를 쓰면 된다고 하지만 대부분 지모와 황백을 추가한 지백지황환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과립으로 하면 육미합 자음강화탕 하시면 대충 저 뜻이 나옵니다
원칙적으로 허열은 보하면 없어지는 열인데 보하기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그런 방법으로 나가면 싫어하기 때문에 대부분 청허열제를
추가해주는데 임상에서 쓸수있는 청허열제는 아주 한정적이고 몇가지 되지 않기때문에 그냥
청열제를 아주소량 넣어주는 그런방법을 많이쓴다고 그럽니다..그렇다면 육미합 소량의
황련해독탕도 가능하겠죠..
2혈허로 인한 열..
혈도 진액 정과 함께 음에 속하기 때문에 혈과 음을 따로 분류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아주
애매합니다...동의보감에 음허로 인해 밤에 소양감이 심한데는 사물탕(혈허의 대표처방)에
부평 황금을 넣으란 구절이 있습니다...그때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본인이 판단해야 될거
같고 한가지 감별점이 있다면 음허내열이 있는 분들은 혈 허열 보단 열에대한 호소의 강도가
심하다는 정도가 있겠네요...
대표방제는 제가 청열보혈탕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과립으로는 온청음이 사물탕이 2대 황련해독이 1의 비율로 들어 있으니 능히 온청음을
적용해 볼수 있습니다..이 배합비율은 본인이 사물탕과 황련해독탕을 따로 구입하셔서
열이 심해보이면 황련해독을 조금 더 넣은다거나 혈허가 심해보이면 사물탕을 더 넣는 그런방법
으로 하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왠만한 구내염은 온청음으로도 잘 해결이 됩니다
3기허로 인한 열..
기가 허해져도 열이 납니다...아주 심한 열은 아니구요 미열정도이죠..우리가 만약 12시 정도에
밥을 먹는데 1시까지 밥을 먹지 못했다 그러면 손이 약간씩 떨리면서 열이 날똥 말똥 그러잖아요
그걸 기허로 인한 열로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기가 허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노권상(과로)입니다
일 많이 하면 비위가 손상 받습니다...비위가 기를 만들어 내는 근본인데 밥을 잘 먹지 못한다거나
일을 많이하면 기허가 생기고 사람에 따라 미열로 인해서도 구내염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원래 무언가 열이 잠복해 있던 사람이 그럴 확률이 높을거 같구요..
기허를 쉽게 알아볼수 있는 감별점은 아침에 잘 못일어 난다는 겁니다(5분만 더를 외치는분들)
기는 새벽에 생기기 시작해서 아침에 한참 왕성해지는데 본인이 기가 약하면 거기에 적응
을 못하시는 거죠..그리고 점심 드시면 항상 졸립다는 분들도 기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럴때는 청열 보기탕을 쓴다고 했는데 과립으로는 아쉽게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충 보중익기(기허발열에도 대표처방이 보익기입니다)합 천왕보심단(현삼 천문동
오미자가 들어있습니다) 하면 맥문동 빠진 청열보기탕의 뜻이 나오기는 합니다..
4.상열하냉..
만약 어떤분이 나는 입도 마르고 찬물도 벌컥 벌컥 마시는데 찬음식 먹으면 설사해요..
그런다면 상열하냉으로 보고 치료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럴때는 청심연자음을 써보시면 됩니다...하지만 고한지제로 나갈때보다는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제가 전에 설염에 걸려서 온청음을 먹으니 빨리 좋아지는거 같은데 그날은 설사가 나오고
몸이 으슬으슬 추워져서 복용을 중단하고 청심연자음으로 바꿔서 먹었더랬죠..
확실히 효과는 더디게 나는데 몸은 편하더군요..
5.온경탕..
온경탕은 구어혈제지만 구내염이나 설염에 적용해 볼수 있습니다..
단 ,온경탕을 써야할 조건이 보여야 합니다...남자분들은 쓸일이 없고 여자분이 입술이 건조하고
아랫배가 차고 생리가 불순해 지는 등등의 증상이 보이는 분이 구내염이 있다면
온경탕만 쓰셔도 잘 듣습니다...아랫배가 차다보니 혈액이 정체되고 그로인해 기도 정체되고
그러다 보니 위로 기의 상충도 일어나고 그게 허열을 일으킬수 있거든요...
온경탕증 환자들은 구내염이나 설염에 대한 호소가 꽤 많습니다..온경탕 단방으로
객증인 구내염도 치료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온경탕 조건이 보이는 임신이 안되는 여자분은 이 약을 드시면 기가 막히게
임신이 잘 되는 처방이기도 합니다...아랫배가 차니까 정자들도 활동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될런지...
중요한것은 대부분 고한지제를 쓰면 좋아지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하지만 황련해독이란 약은 장기간 쓰면 약 자체가 사람몸을 건조화 시키는 그런 폐단이
있습니다..건조한 상태는 항상 열을 생하기 쉽기 때문에 미연에 사물탕을 합방하셔서
온청음이란 약을 통치방으로 사용하시면 좋을거 같구요..그래도 안되면 그때부터는 다른원인
에 대해 알아 보시는게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듯 합니다...
.지식도 짧고 경험도 부족한 사람이 이런글을 쓰고나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딘가로 숨고 싶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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